함께한 시간 속, 말이 통하는 기쁨을 배웠어요 – 결혼이민자 한국어 공부반 후기

2025년 3월 18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네 분의 결혼이민자분들이 모여 한국어 공부를 위한 소중한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언어라는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이들의 걸음은 결코 가볍지 않았지만, 서로를 향한 응원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교실은 언제나 따뜻한 에너지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인 자원봉사자 선생님이 참여하여, 학습자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정성껏 준비해 주셨습니다.

발음 하나, 문장 하나에도 진심을 다하며 눈을 맞추고 설명해 주시는 모습은 결혼이민자분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언어 너머로 이어지는 마음의 다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었던 것은 수업을 거듭할수록 참여자들의 자신감이 자라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지금은 한국어로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즐겁다”는 소감처럼, 작지만 확실한 성장은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이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우리’가 되어간 시간. 

앞으로도 한국어를 매개로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고, 지역사회 속에서 한 사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