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활동 후기

결혼이민자들의 자조적인 소통과 문화 교류를 위한 6월 자조모임이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함께 요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6월 9일(일) | 태국 요리 – 카오팟 무쌈 만들기

이번 모임에서는 태국 출신 참가자가 카오팟 무쌈(태국식 햄 볶음밥)을 직접 소개해주며 요리의 기본 재료부터 조리 팁까지 세심하게 알려주었습니다.
달걀, 햄, 밥, 피시소스 등 간단한 재료로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태국 특유의 감칠맛 나는 간으로 완성된 볶음밥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요리를 마친 후에는 각자의 나라 이야기, 가족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6월 30일(일) | 한국 가정식 – 고사리볶음 & 떡갈비 만들기

이번엔 한국 참가자의 제안으로 고사리볶음과 떡갈비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고사리는 생소했던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손질하고 볶는 과정에서 한국의 음식문화와 건강식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고, 

떡갈비는 다함께 고기를 다지고 양념을 섞는 재미 속에 자연스럽게 협업하며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서로의 나라 음식을 배우며 식탁에 오를 때마다 떠오를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6월 자조모임은 단순한 요리 활동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함께 배우고, 정을 나누는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합니다.